Hi, my name is Yeowon.

저는 기후 변화 대응과 도시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는 김여원입니다. 특히, 적응의 관점에서 도시의 공학적, 사회적, 생태학적 구성 요소를 탐구하고, 이 세가지 시스템을 융합하기 위한 사회기반시설 (infrastructure)의 역할 및 개발 방안, 그리고 변화하는 기후에 대한 시스템 취약성을 파악하고, 회복탄력성 (resilience)을 증대 및 탄소중립 인프라 구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에너지 당면 과제에 혜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 특히 공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 연구 방법론의 적용성 확대 및 의사결정과정 고도화에 관심이 있습니다.

융합에너지공학과 교수소개 페이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소개 페이지

(Q1)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2월부터 고려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과 융합에너지공학과의 조교수로 합류하게 된 김여원입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프랑스, 미국, 캐나다에서 지속가능성, 회복탄력성 (Resilience), 기후 변화 대응, 자연기반 해법, 도시 홍수, 물-에너지 넥서스, 인프라 취약성 평가, Safe-to-fail infrastructure, 참여적 의사 결정 기법, 탄소중립시스템 모델링 등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공학과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융합 연구 방법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셨는지요?

저도 이곳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에서 대학교 시절의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모든 학과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열심히 노는 학생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환경을 위해 국제적인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교 입학 후, 사실은 이 전공이 흔히 노가다로 불리는 토목환경공학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는 혼란의 시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다채로운 경험과 학교 문화가 뚜렷한 고려대에서의 생활을 즐기게 면서, 점차 학업에 대한 방향성을 잡게 되었습니다. 특히 당시에 미래 사회의 물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환경 공학 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방학 기간에는 국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턴쉽이나 파트타임을 하면서 커리어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Q3) 연구하시는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연구 분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학부시절 존경했던 교수님께서 마침 제가 관심을 갖고 있던 물환경플랜트 연구를 하고 계셔서, 석사과정에 진학하여 정삼투 분리막을 이용한 고도 수처리 연구를 했습니다. 이 분야는 과거에도 지금도 사회 및 환경 난제 해결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는 연구 주제이지만, 저는 석사 입학 때부터 지도 교수님께 석사과정에서 공학 전문 지식을 쌓은 후에 해외 박사 과정에서 과학 기술 또는 물 환경 정책 연구를 하여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정도로, 융합 연구, 특히 실제 사회 문제 해결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연구 주제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석사 후, 한국환경연구원과 프랑스 파리에 있는 UNESCO 본부 물과학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이라는, 과학과 정책을 아우르는 융합 학문 박사 과정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박사 과정 중에는 지도 교수님을 통해 미국 및 전세계 기후 변화 대응의 화두인 Resilience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비정상성 기후 변화와 극한 기상 이변 현상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Safe-to-fail infrastructure 개발 이론을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Q4) 교수님 연구실 운영과 학생 연구지도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저는 학생들과 함께 우리 연구실 Resilient Infrastructure for Equitable, Diverse, and Inclusive Urban Futures Laboratory (REDI Lab)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융합 학문을 공부하면서 여러 전공의 연구자들과 협업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적,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 Multi-level mentorship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생활은 단순히 학업 및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이 아니고, 개인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초석을 다지고 견문을 넓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전통적인 지도 방식과 peer-mentorship을 결합하여, 연구실 학생들이 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지식 뿐만 아니라, 대학원 생활에서의 모든 경험 및 인적 자원이 연구와 커리어 개발에 보탬이 되는 지식이 될 수 있도록 연구실 환경을 조성하고, 구성원들도 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5) 좋은 융합 과학자, 공학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궁금한 게 있으면 덮어 두지 말고 찾아보고, 공부하고, 물어보세요. 개인이 갖고 있는 일상의 사소한 관심이나 무심코 던졌던 질문들은 실제 우리 사회 차원의 당면 과제인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에너지 및 환경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작은 질문에 답을 찾아 소소한 지식 쌓이고 그 분야가 넓어지면, 관련이 없어 보이는 지식들 사이에 연결 고리가 생기고, 거기에서 사회 난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수업에서 자신이 모르는 것을 인식하고, 스스로 찾아보거나, 수업을 같이 듣는 동료 또는 교수님께 질문하는 것 모두가 훌륭한 연구자의 자질이고 좋은 융합 과학자/공학자로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My research at the intersection of sustainability science,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and environmental policy, focuses on: 1) theories and practices of urban resilience; 2) infrastructure planning and system dynamic analysis; and 3) climate change adaptation.

My research goals are to leverage my work across the world to change the way cities and communities adapt to future climate and extreme weather events. To manage the growing complexity of urban systems worldwide and future climate extremes, cities need to better understand urban resilience. To achieve this goal, I use diverse methods from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data analyses to stakeholder engagement. I link hydrologic models, infrastructure vulnerability analysis, decision support tools, and participatory workshops to improve infrastructure design and development strategies for systems-level urban water and energy system management. Furthermore, I study how governance in diverse socio-cultural and biophysical contexts addresses climate extremes, the dynamics of social-ecological-technological systems (SETS) tackling climate risks in cities, and knowledge co-production approaches for institutional climate adaptation planning and community-based capacity building for urban water and energy resilience to extreme weather events.

[Research Interests]

Urban System Analysis, Urban Resilience, Infrastructure Risk Analysis, Climate Change Adaptation, Urban Flooding, Nature-Based Solutions, Participatory Decision Making